구로구와 서초구의 마을버스 1번. 둘의 노선을 따라 걸어봤더니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이유는 바로 녹지. alookso가 직접 측정한 두 구간의 녹지 비율 평균은 각각 13%와 27%로 두 배 차이. 도시의 녹지는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소외 계층 비중이 큰 곳은 녹지가 적고 지표 온도가 높음이 확인됐습니다. 녹지를 단순히 도시 미관을 위한 공간으로 여겼다면 그 생각을 바꿀 때입니다. 

지구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모두 폭염에 치를 떱니다. 하지만 폭염이 왜 발생하는지, 폭염과 열파, 열섬 현상은 무엇인지, 지금 유럽과 한국의 폭염은 발생 원인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종림 과학 칼럼니스트가 깔끔히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1) 버스 표지판이 보이면 휴대전화를 들어 버스가 오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주세요. 2) 찍은 사진을 본문의 링크에 올려주세요. 3) 그러면 해당 거리의 녹지 비율이 어떤지 알려드립니다. 4) 그 정보를 모으면 각 지역의 생활권 녹지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