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소개해드린 ‘담뱃값 올리자! 그것도 매년 꾸준히~’ 콘텐츠에 20여명이 넘는 얼룩커가 질문을 남기고,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이 정성껏 답변을 남겨주셨어요. 그중에서 이성규 센터장이 “드디어 기다리던 질문을 주셨다”는 것 하나만 소개해드릴게요.

담배가 사회적 문제라면, 아예 담배를 판매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담뱃값 인상은 명분만 국민건강이고, 결국 전체적인 반발을 받지 않는 수준에서 세금 인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흡연이 사회적 문제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담뱃값 인상인지, 어떤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이성규 센터장

“담배를 팔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이면에는 “정부가 담배를 팔고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담배를 파는 ‘KT&G’가 한국담배인삼공사’라는 공사가 담배를 파니, 국가가 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002년에 이미 민영화된 회사입니다. 주식회사이고, 주식의 60% 가까이 해외자본이 갖고 있죠. 이런 상황에 정부가 갑자기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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