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묻지마 범죄’는 없다.

묻지마 범죄가 덮어버리는 것

2023. 8. 22.

[덜룩레터] 세상에 ‘묻지마 범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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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강간살인 사건, ‘묻지마 범죄’ 아니다.

by 얼룩소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이후, 세상이 흉흉합니다. 인터넷에 살인 예고글이 올라온 것만 400건이 넘습니다. 201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주에는 서울 신림동 한 공원에서 30살 남성이 여성을 때려 의식을 잃게 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죠. 그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언론에선 흔히 일련의 흉악범죄를 ‘묻지마 범죄’라고 표현합니다. 길가던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묻지마’라고 표현하는 건데요. 가해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걸까요? ‘묻지마 범죄’는 범죄 동기와 원인을 가립니다. 그 너머에 있는 사회 구조는 거론될 자리가 없습니다.

이번 신림동 강간살인 사건을 ‘묻지마’라고 부르면 안되는 이유를 5명의 전문가에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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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부림 공포, 그 앞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4가지

by 폴라리스 뉴스레터

“‘묻지마 범죄’는 범죄를 ‘사회가 고민하고 해결할 문제’가 아닌 ‘어느 미친 사람의 일탈’로 축소합니다. ‘묻지마’란 단어와 달리 모든 범죄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산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정유정과 신림역 살인 피의자 조선은 현실에서 상당한 박탈감과 열등감을 품었고, 자신이 갖지 못한 걸 가진 또래에게 분풀이하려고 했습니다.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은 경쟁에서 탈락한 뒤 사회와 단절된 외톨이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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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토크] 🐄얼룩소와 '🎬오펜하이머' 깊이 보기

by 윤신영 alookso 에디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화제의 영화 '🎬오펜하이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에 얼룩커를 초대합니다. 영화의 원작인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번역자 과학기술사학자 최형섭 서울과기대 교수가 함께합니다. 과학기술학과 역사의 관점에서 문제적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하실 수 있으며 🐄 alookso 회원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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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인터뷰: "오펜하이머는 역사상 가장 모호한 인물이다"

by 뉴욕타임스

“7월 21일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처럼 복잡한 영화를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이자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펜하이머>에서 공상과학이 아닌 실제 과학에 기반한, 즉 핵전쟁과 인류 멸망의 위협에 관한 오래된 어린 시절의 공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스앤젤레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며, 놀란 감독과 오펜하이머를 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생각하는지, 신화와 기록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킬리언 머피의 헤어스타일과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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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에 남자 축구와 다른 규칙을 적용해야 할까?

by 이코노미스트

“이번 월드컵과 관련된 보도 자료 중 상당수는 여자 축구와 남자 축구를 비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중 눈길을 끈 한 광고는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처진다'는 고정관념을 없애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듯 보였다. 해당 광고는 '표면상으로는' 프랑스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한 것처럼 보이는 인상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디지털 기술의 트릭이었다. 시청자들은 사실 '여자 대표팀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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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떠오르던 스레드, 망해가는 3가지 이유

by 이재훈 얼룩커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모았던 스레드가 급격히 저물고 있습니다. 일간 사용자 수와 신규 설치 수 모두 출시 일주일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초반 반짝 인기를 끌다 홀연히 자취를 감춘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의 전철을 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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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는 매일 역대 최고 갱신 중(이제 그만…)

by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지구 해수면 평균 온도가 연일 역대 최고 수온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 가열을 주도하고 있는 북대서양은 6일 전인 15일 이후 5일 연속 역대 최고 수온을 경신했습니다. 극지를 제외한 전 지구 해수면 평균 온도 역시 13일 역대 최고 수온을 기록한 지 6일 만에 벌써 기록을 두 번 바꿨습니다. 평년 평균과의 차이(편차)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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