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득표율 기준으로 역대 최소 격차를 기록할 만큼 박빙의 승부였던 지난 대선, 바로 그 이튿날 얼룩소는 타임캡슐을 만들어 고이 묻어뒀습니다. 얼룩커 여러분의 기대, 소망, 우려의 마음을 담아서요. 

119명의 얼룩커가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내용과 관점은 다양합니다. 간소하게 기대나 걱정을 담은 분도 있고, 제법 길게 논평하며 미래를 예견한 분도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담아 아들에게 진심 가득한 편지를 남긴 분도 있네요. 

약속한 시간이 됐기에 타임캡슐을 개봉합니다. 온 나라가 선거 열기로 가득하던 그때로부터 편지가 도착한 셈입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불과 다섯 달 사이에 잊고 있었던 여러 생각과 감정이 다시금 여러분을 두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