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배'에서 이기는 법

2022. 8. 13.

🐄'키배'에서 이기는 법

건설적인 대화가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거야?🤔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눌 때, 대화가 통하지 않아 답답한 경험 다들 있을 거예요. 특히, 정치 이야기를 꺼리게 되고 ‘내 편’이 아니라고 느끼면 대화 시도조차 안 하지 않나요? 학교에서 나의 주장에 근거를 찾아서 살을 붙이는 법은 배웠어도, 친구의 주장을 듣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고 내가 틀릴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법은 배우지 못했어요.

새로 배운 것에 따라 우리의 생각을 수정할 수 있는 용기와 겸손함이, 바로 건설적인 대화의 준비물이죠. 키보드 배틀에서 이기지 못해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다시 생각함으로써 나의 세상을 확장하고 진실에 온전히 다가갈 수 있어요. 나아가 우리 사회를 풍족하게 만들 거예요.

아래 ‘다시 생각하기’가 필요한 순간을 담은 글을 모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설득할 수 있을까요? by 어거스트

사람들은 한 번 생각을 정하면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타당한 근거를 제시한다 하더라도 말이죠. 합리적인 대화, 건설적인 토론, 설득을 통한 타협은 그저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일 일까요? 와튼 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는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저서 ⟪싱크 어게인⟫ (원제: Think Again)에서 말이죠. 어거스트가 소개하는 ‘다시 생각하기‘의 중요성, 함께 읽어보아요.

설득력이 부족해 답답했다면

서구의 가치는 옳다. 실천은 엉망진창이다. by 이코노미스트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말발‘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자유주의라는 옳은 가치를 앞세워 ‘세계 경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도 잘 먹히지 않습니다. 세상을 단순하게 민주주의 vs 독재 국가로 양분하려는 시도에, 더 이상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에 독재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왕따’ 취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그는 취임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주먹악수를 해야만 했죠. 분노에 가득 찬 비난이나 보이콧 요구, 상징적인 제재는 통쾌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도움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대신 압박과 설득, 직언과 인내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합니다.

당위와 현실, 그 사이에서

"예쁜 가수" 올리비아 뉴턴 존 by 오터레터

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팝 가수 올리비아 뉴턴 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미상을 네 번이나 받았고 빌보드 차트 1위만 다섯 번, 톱 10에는 열 번이나 올랐던 스타인 만큼, 각 매체들은 저마다 의미를 담아 추모 기사를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는 유명한 대중음악 평론가 짐 파버가 썼는데, 이 글이 나간 후 그는 독자들의 강력한 항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특정 표현 때문이었죠. 그들을 분노케 했던 그 표현,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을 알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