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과 괴담 사이, 여전한 방사능 공포

국제원자력기구는 괜찮다고 발표했다. 주변국 불안은 여전하다.

2023. 7. 9.

[덜룩레터] 과학과 괴담 사이, 여전한 방사능 공포

얼룩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기후 뉴스 중 한 기사가 눈에 들어 왔어요. “역사상 가장 더운 해 될 것”이란 제목이에요. 여러 언론에서 대동소이한 제목으로 CNN 인터뷰를 받아 쓴 내용이에요. 더워진다는 뉴스는 워낙 많아서, 저는 어디선가 한 번쯤 본 것 같은 기사였어요. 가장 덥다는 그 사실보다 무서운 건 ‘기후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전망이에요. 지금껏 서서히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면, 더워진 지구는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거에요. 얼룩소에서 윤신영 과학 전문 에디터가 원자료를 뜯어보고 상세히 설명해 드려요.

오염수 안전하다는 IAEA, 여전한 방사능 공포

by 뉴욕타임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계획이 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방류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싼 불안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은 80%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 사이에서도 찬반이 분분합니다. 일본 현지 언론 JN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은 45%, 반대는 40%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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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웠던 6월' 넘어 '역대 최고 기온' 새로 쓴 7월 초

by 윤신영 에디터

지난 6월은 관측 사상 지구 평균 기온과 해수면 평균 온도가 가장 높은 6월로 밝혀졌습니다. 지난주에만 세계 평균 기온은 사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루하루가 가장 뜨거운 날이었던 셈입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입니다. 오는 8월까진 온도가 계속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또한,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따뜻해지는 엘니뇨도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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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프로기사로 키우고 싶으신 학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by 조혜연 얼룩커(프로 바둑 기사)

아이가 어릴 때 혹시 무언가에 재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이것저것 시켜보곤 하셨나요? 내 아이에게 바둑을 시켜봤더니, 재능이 있어 보이고 실력도 일취월장한다면 ‘프로의 세계’로 보내볼까 싶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프로로 가는 길은 험난하고, 많은 돈도 투자해야 합니다. 이때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계속 바둑을 시킬까, 일찌감치 관두고 공부나 시킬까. 27년간 바둑기사로 생활한 조혜연 기사가 학부모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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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하는 이유

by 파이낸셜타임스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유럽중앙은행, 한국은행은 앞다퉈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파이낸셜타임스는 몇 가지 분석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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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구조조정.. 클래스101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

by 아웃스탠딩

클래스101이 최근 1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일부 부서에서 정리해고가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는 위기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입니다. 대표가 매출에 관해 브리핑하는 빈도가 잦아졌고, 층마다 모니터에 두고 매출 지표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클래스101이 처한 상황이 어느 정도이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아웃스탠딩이 재무제표와 전현직 직원을 취재해 속사정을 상세히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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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외치면서 정작 ‛비행기·배’ 못 본척···

by 이승원 얼룩커

하늘을 나는 비행기, 바다를 떠다니는 배는 둘 다 탄소를 배출합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두 부문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5%를 차지합니다.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시나요? 그런데 이는 지구에서 오염이 가장 적은 164개국의 탄소 발자국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실은 이러한데, 국제사회에서 비행기와 배의 탄소 배출 규제는 ‘하면 좋은 것’ 정도로 인식됩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5%가 탄소 회계장부에서 누락된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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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은 일본식과 한국식이 있다?

by 김지수 얼룩커

“이제야 알겠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하이볼 맛의 차이는 사시미를 간장과 와사비에 그리고 생선회를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과의 차이와 같다는 것을. 어떤 것이 우월하다고 볼 수는 없다. 약 20% 정도 들어간 위스키 원주의 향과 맛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일본식이 낫고 뭔가 자극적이고 달달한 맛을 원한다면 우리식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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