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너 반란이 알려준 것, 푸틴은 폭력을 독점하지 못했다.

푸틴 체제의 민낯이 드러났다. 러시아 통제를 벗어난 두 군사조직.

2023. 7. 6.

[덜룩레터] 바그너 반란이 알려준 것, 푸틴은 폭력을 독점하지 못했다.

얼룩커,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심코 넘겨온 것을 짚어준 콘텐츠 두 개를 소개해 드려요. 하나는 ‘심리상담’과 ‘심리코칭’은 무엇이 다를까? 입니다. 상담과 코칭? 상담은 우울할 때, 코칭은 배우고 싶을 때? 단어만 봤을 때 첫인상은 대략 이러한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심리학을 공부하는 박사과정생이 둘의 차이를 몽글몽글한 만화로 그렸어요.

다른 하나는 구글 지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도 마찬가지인데요. 시중에 쓰이는 대부분 지도 앱은 ‘무료’에요. 이용자 입장에서 이토록 편리한 앱을 무료로 쓰면 물론 좋은 일이죠! 그런데, 진짜 공짜일까요?

우연히 드러난 민낯 - 푸틴 체제의 러시아는 폭력을 독점한 국민국가가 아니었다

by 박정욱 얼룩커

푸틴은 한겨울에 영하 20도 얼음을 깨고 입수하고, 말을 타는 등 ‘강인한 지도자’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23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푸틴 체제’는 폭력의 독점이 핵심이었습니다. 지난 6월 말,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푸틴 체제와 러시아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푸틴 체제는 폭력을 독점하지 못했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일으킨 반란은 러시아 남부 군사령부를 거쳐, 모스크바 코앞까지 진격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겁니다. 체첸공화국 수비대(’아흐마트 특전대’)도 바그너와 유사하게 러시아 정부의 통제 밖에 있습니다. 지금은 푸틴에게 충성하지만, 언제 총구를 돌릴지 알 수 없습니다.

→ 더 읽으러 가기

심리상담과 심리코칭 어떻게 다를까?

by 서늘한 여름밤

심리 상담 받는 것은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죠. 제 주변에도 병원이나 상담 기관에 들러 심리 상담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상담받기 위해 잘 찾아보면, 흔히 떠올리는 ‘심리 상담’과 함께 ‘심리 코칭’이란 서비스도 나와요. 둘은 무엇이 다를까요? 거칠게 말하면, 우울하거나 무기력할 때 심리 상담, 목표 달성을 위해 나를 이해하려면 심리 코칭을 택할 수 있어요.

→ 나에게 맞는 서비스는?

왜 구글 지도는 무료일까

by 어거스트

해외여행을 가면 필수 앱으로 꼽히는 게 구글맵이죠. 사실상 전 세계 어디서나 최신 지도를 제공하고 있어요. 여행 전 계획을 짤 때부터, 현지에서 길 찾기, 여행 끝나곤 기록을 남기거나 다녀온 장소를 공유할 때, 여행 전반에 걸쳐 구글맵을 쓰곤 합니다. 이토록 편리한 구글맵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어요. 온갖 서비스가 유료인 마당에, 구글맵이 무료라니? 구글은 막대한 돈과 인력, 기술을 투입해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있어요. 구글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지도를 무료로 제공할까요? 힌트는 지도를 쓰는 얼룩커에게 있어요.

→ 더 읽으러 가기

🔨 윤 정부 첫 개각 뜯어보기

by 애증의정치클럽

지난 월요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정부 주요 인사를 교체했습니다.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 모두 15명을 바꿨습니다. 그중 차관급 인사 중 5명은 대통령실 비서관에서 차출됐습니다. 대통령실 기조를 잘 아는 비서관을 차관으로 보내 국정 추진력을 얻으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장관은 허수아비가 되고, 실세 차관이 부처를 좌지우지하는 ‘차관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더 읽으러 가기

1947년 7월 6일 최대의 살상무기 발명

by 김형민 얼룩커

세상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진 총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1억 정 이상, 불법 복제판까지 합치면 2억 정에 달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서 주로 쓰이고, 아직도 전 세계 47개 국가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AK47이란 총입니다. 푸틴은 AK47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러시아의 발명품 중 으뜸입니다. 우리 러시아 인민의 재능과 창조적 천재성의 상징입니다.”

→ 자세히 읽으러 가기

일? 결혼? 아이? 35세가 되면 끝이야!

by 뉴욕타임스

중국에는 ‘35세의 저주’란 말이 있습니다. 고용주는 35살을 넘긴 노동자를 원치 않는다는 뜻입니다. 중국도 법으로 취업에서 연령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만연하다는 지적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하면, 결혼과 출산도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중국인 플린 판(35)은 35세를 두고 “전염병처럼 피하고 싶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 모두 늦어지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뉴욕타임스가 분석합니다.

→ 더 읽으러 가기

한중일 MZ세대들이 불안을 견디는 방식

by 강부원 얼룩커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은 독도 이슈가 불거질 때면 온라인상에서 ‘전쟁’을 치릅니다. 상대 온라인 커뮤니티나 주요 기사 댓글 창에 가서 비난하고, 사이트 공격에 나섭니다. 중국 젊은이들은 양상이 좀 다릅니다. 중국을 최고로 두고, 자신을 중국과 동일시합니다. 중국을 공격하면, 자신을 향한 공격인 양 반응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중국을 따라야만 번영할 수 있다는 사고관을 확산합니다. 한중일 젊은이들의 이런 미묘한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불안’과 엮은 관점을 강부원 얼룩커가 소개합니다.

→ 더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