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더 큰 병원’에 가길 원하면 어떻게 될까?

#소비 중독 #의료전달체계 #의료대란 #대만 강진 #재해예방구호법 #트럼프 #슬램덩크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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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에어북

소비 중독

by 박하

인간이 인간을 대함에 있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 느꼈던 게 나의 가장 큰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겪은 바 많은 사람들이 명품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소비에도 거리낌이 없다. 계급을 도열하는 자체에 재미가 드리워진 것도 같다. 자신이 살 수 없거나, 혹은 사고 나서 많은 생활의 여유를 극도로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지언정 소비욕을 참을 수 없는 사회. 그래서 소비 수준보다 더욱 높은 지출에서도 ‘자신의 감정적 치유’가 이루어진다면 선택하는 사회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가 물품을 구매한 게 마치 자유이용권인 듯 타자를 향해 부리는 상대적 가난의 멸시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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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더 큰 병원’에 가길 원하면 어떻게 될까?

by 이승훈 서울대 의대 교수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1차, 2차, 3차 병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동네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고 의사 소견에 따라 2차 종합병원이나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넘어가도록 강제된 구조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그렇게 운영되지 않죠. 많은 환자가 ‘큰 병원’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증상을 가진 환자조차 3차 병원에 뺏기는 동네병원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모든 병원이 그런 것은 절대 아니지만, 환자 수가 줄어드는 동네병원에게 과잉진료는 수입을 보전하기 가장 쉬운 수단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한국의 진료비 수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 교과서적인 진료만으로 병원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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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강진에도 대만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던 까닭

by 김윤석 얼룩커

지난 3일, 대만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원폭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와 맞먹는 위력에 견줘 인명피해가 적습니다. 그 이유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9월 21일, 대만은 규모 7.3의 강진을 겪었습니다. 2400여명이 숨지고, 5만여채의 집이 무너졌습니다. 9.21 대지진 이후 대만은 ‘재건추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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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좋아하세요?

by soulandu 얼룩커

“슬램덩크는 사쿠라기 하나미치와 그 주변인들의 성장을 다루는 성장 만화다. 학원 폭력물이 인기 있을 당시에 발간되어 초창기에는 리젠트 머리, 패거리, 난투극 등등 학원물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정대만의 반삭과 함께 스포츠 장르로 굳건히 자리를 잡으며 이들이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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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종전 해야”…왜 트럼프까지?

by 뉴욕타임스

약 일주일 전, 이스라엘 언론인 2명이 플로리다주 팜비치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의사를 이끌어 낼 목적이었다. 그런데, 그중 한 기자는 마르아라고(트럼프의 리조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잃고 있고, 폭격 사진은 이스라엘의 국제적인 이미지에 해가 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바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공화당 인사에게 기대하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할 법한 발언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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