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는 인플레이션,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답을 찾기 위해선 먼저 원인부터 진단해야겠죠. 권승준 alookso 에디터가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해부해서 각 품목의 상승률을 살피고, 수요와 공급 각각의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알려 드립니다. 

식품 물가 상승은 서민층이 특히 부담스러워하는 대목입니다. 건강과 생존의 문제니까요. 역사적으로 봐도 식품 물가가 급등할 때 정치 체제가 무너지고 사회에 혼란이 닥쳤죠. 문제는 근래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자 가장 큰 화두가 바로 이 식품 물가라는 점. 국내외를 망라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후를 전망해 봤습니다. 

'그린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다 환경 친화적인 녹색(신재생) 에너지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이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 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관점이죠. 사실일까요? 전문가가 알려줍니다. 그린플레이션의 실상, 그리고 에너지 가격 폭등의 메커니즘.

물가가 폭등하는 와중에 경기 불황으로 실업률까지 치솟는다면? 이런 끔찍한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공포가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그 가능성을 진단해 봅니다. 한국의 경우는 4차원의 고차 방정식으로 키워드는 크게 넷이라네요. 소비자 물가, 환율, 부동산, 그리고 경기.

중앙은행이 고삐를 죄고 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금리 팍팍 올려 물가 잡을 거야!'라고 열심히 경고해도 '그런다고 물가가 잡히겠니?'라고 생각한다는 의미죠. 사실 대중의 상당수는 금리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앙은행이 뭘 하는 곳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중앙은행 최대의 적은 무관심인 셈이죠.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요?   

왜 금리를 찔끔찔끔 올리지?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 없나요? 지금도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고 다들 오를 것임을 알지만, 막상 인상 시점이 되면 또 분위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언론에 여러 메시지를 흘리며 간을 보는 느낌마저 들죠. 이 글에선 다른 접근법을 제안합니다. 눈치 보지 말고 과감하고 단호하게 움직이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면서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은 신흥국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 급등(=화폐가치 급락), 자본 이탈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신흥국 중앙은행의 역량이 예전보다 좋아졌고 경제 체질 역시 한결 개선됐다고 해도 여전히 미국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