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희경: 소설가, 글쓰기, 작법

소설가 은희경의 첫 장편, 『새의 선물』은 이미 100쇄를 넘겼습니다. 얼마 전에는 신작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도 출간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어요. 곧 등단 30년을 맞는 소설가 은희경은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써올 수 있을까요?

🗣️남궁인: 의사, 응급실, 병원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인데요.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정애 (여성, 72) ”휴대폰도 애들이 다 해줬지,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카톡도 며느리가 깔아줬고, 프로필 사진 넣는 것도 손주가 일러줬어요.”

박현미 (여성, 62) ”딸한테 물어보고 싶어도 딸이 서울에 사니까 매번 전화하긴 그렇죠. 딸도 답답한지 엄마가 이것저것 눌러보고 해보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서운했는데 사실 맞는 말이죠. 언제까지 아이한테 의지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