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에게 평온함을 전하고 싶은 작가, 욘 포세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해설해 드립니다

2023. 10. 9.

[덜룩레터] 독자에게 평온함을 전하고 싶은 작가, 욘 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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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얼룩소가 얼룩커에게 한글날 일상 콘텐츠 추천해 드립니다.

노래 듣기: 오늘은 가급적 팝송은 듣지 말도록 합시다. ABC 초콜릿도 하루만 참으시길.

<에디터 추천곡 리스트>(아래 노래 제목의 밑줄은 링크)
- 악동뮤지션 - 가나다같이
- 양준일 - 가나다라마바사
- 박재범 - 가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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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벨문학상] 욘 포세, 침묵의 언어로 평온을 그리는 작가

by 뉴욕타임스

2023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노르웨이의 작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습니다. 포세는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시, 에세이, 동화책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써온 다작 작가입니다. 노화, 죽음,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의 작품들은 특유의 여유로움과 실험적인 형식으로 유명합니다. 포세는 "10년 동안 후보로 거론됐지만 상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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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조사에 4년, 말기암 환자의 사라진 시간

by 진실탐사그룹 셜록

최진경 씨(48)는 17년간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그중 6년간은 실험실과 생산라인을 오가면서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죠.

퇴사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최 씨는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는 2019년에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월, 말기 암 환자가 4년이나 걸려 받은 것은 ‘불승인’ 판정이었습니다. 최 씨가 근무했던 작업장은 이미 사라졌는데도 조사에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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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공백 사태, 정치실종이 낳은 결과

by 유창선 얼룩커

“대법원장 인준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정치적 협상을 해서 타협을 했어야 했다. 여당의 입장에서는 세 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서 최소한 김행 후보자 정도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서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제안을 했어야 했다. 꼭 야당과의 타협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싸늘하지 않은가. 반대로 야당의 입장에서는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을 원한다면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을 사퇴시키라는 요구를 여당에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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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 앞으로도 남자만 질까?

by 더슬랭 뉴스레터

남자만 병역 의무를 지게 하는 우리나라 병역법에 다시 한 번 합헌 판결이 났습니다. 물론 헌법재판소가 남성만 병역 의무를 지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방증하듯, 2023년 결정문에는 병역법 검토의 여지를 주는 새로운 사족이 달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정치권에서 여성징병제를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이 주제를 논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 갈등을 심화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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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의 성인만화와 반공

by 박인하 얼룩커

70년대 중반 한국의 성인만화는 주간지와 스포츠 신문을 통해 시작되었고, 가판만화로 꽃을 피웠습니다. 비록 가판용이기는 했으나 독립된 성인만화가 출간되기 시작하면서 성인만화의 사전심의도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성인만화 출판업자들은 심의를 피하고자 섹슈얼리티의 탈출구로 ‘반공’ 컨셉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일례로, <김일성의 침실>에서는 폭력성과 성적인 요소들을 김일성의 패륜무도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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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룩레터 피드백 방식을 바꿨어요

얼룩소는 얼룩커의 피드백을 먹고 성장해요. 양질의 피드백을 더 많이 받고, 얼룩커의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피드백 방식을 바꿨어요. 얼룩커가 어떤 콘텐츠를 마음에 들어 했는지, 어떤 점이 마음에 들고, 아쉬웠는지 선택할 수 있어요. 길게 쓸 수 있는 칸도 남겨뒀어요. 얼룩커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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