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교사가 보는 수능 ‘킬러 문항’ 논란

“시험 쉽게 내달라고? 너네 다 만점 나와서 1등급 아무도 없는 게 좋아?”

2023. 6. 22.

[덜룩레터] 전직 교사가 보는 수능 ‘킬러 문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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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덜룩레터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이슈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다양한 필자들의 차별화된 인사이트뿐 아니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외신들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뺐다, 남은 사교육 값은?

by 애증의 정치클럽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을 벗어난 문제를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험생과 교육 현장에서 ‘수능 난이도’에 관한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사과했고,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은 경질됐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규민 평가원장은 사임했습니다. ‘공교육 내 해결 가능한 수능’ 발언은 ‘사교육 카르텔’과 ‘킬러 문항’으로 번졌습니다.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빼면, 사교육은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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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사가 보는 수능 킬러 문항 논란

by 정담아 얼룩커

“"시험 쉽게 내달라고? 너네 다 만점 나와서 1등급 아무도 없는 게 좋아? 아니면 90점 받고도 1등급 받는 게 좋아?" 몇 년 전 내가 너희들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던 건 며칠 전부터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소위 '킬러 문항'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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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 관한 모든 상식이 뒤집어졌다

by 뉴욕타임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1992년 <역사의 종언>이란 책을 냈습니다. 소련이 붕괴하자 공산주의 체제는 몰락했고, 자유민주주의가 인류 이념 진화의 종착점이란 결론을 담았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자유 시장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던 것처럼 여겨진 세계화가 해체되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경향을 가속했습니다. 다시 한번 ‘역사의 종언’이 찾아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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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붐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by 이코노미스트

팬데믹으로 억눌린 여행 욕구가 ‘보복 여행’으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5~6월 황금연휴 때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9월 추석까지 주요 연휴에는 해외여행 상품이 다 팔렸다는 뉴스도 보입니다. 해외여행 붐은 얼마나 갈까요? 이코노미스트는 여행 업계의 활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몇 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크게 여행 업계 공급 측면과 여행 수요 측면으로 나뉩니다. 특히 수요가 더 문제라는데요. 올해 중국 여행객 중 4분의 3은 멀리 떠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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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데이터값을 내게 될까?

by커피팟

2000년대 이후, 구글과 페이스북은 ‘디지털 광고’를 독점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대규모 소기업은 두 빅테크에게 광고 수익을 빼앗겼습니다. 이제 AI의 데이터값이 화두입니다. AI는 웹상의 데이터를 크롤링한 다음 학습해 요약된 답변을 보여줍니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AI 기반 검색 기능에서 AI가 내놓는 정보에 어떤 정보를 참고했는지 출처나 링크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뉴욕타임스, 디즈니 등 주요 미디어 업계는 AI가 자사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제값을 내라고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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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는 부자집만 가능하다 - 장애의 불평등

by 박재용 얼룩커

2020년 6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안경점입니다. 평소 안경 맞추는 비용이 부담된 저소득층은 ‘재난지원금’으로 안경을 샀다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안경을 쓴다고 시각장애인이라 하진 않지만, 제때 안경을 교체하지 않으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소득에 따라, 시각 장애가 느껴지기도 아니기도 합니다. 장애의 불평등에 관해 박재용 작가가 질문을 던집니다. 거리에서 종종 보이는 ‘전동 휠체어’는 왜 모두 비슷할까요? 자폐를 가진 사람은 노력하면 누구나 우영우처럼 변호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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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힘을 믿었던 대부호의 골동 사랑 - 전형필

by 강부원 얼룩커

문화재는 흔히 정부가 관리, 보존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개인이나 기업도 국립중앙박물관 못지않게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한 곳이 있습니다. 개인 설립한 ‘간송 미술관’이 대표적입니다. ‘간송’은 전형필의 호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유실된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수집한 사람입니다. 전형필은 부잣집 아들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았는데, 문화재 모으는데 대부분을 썼습니다. 그는 단순히 골동품을 사 모았던 건 아닙니다. 문화에 깊은 조예를 가진 그는 왜 문화재를 모으기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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